스토리를 담는 플레이스 브랜딩

한국건설신문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서소문역사공원 사례를 통해 플레이스 브랜딩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래는 내용중 부분입니다.

 

 

 

브랜드의 전통적인 의미는 어떤 대상을 규정하고 그 대상의 경쟁들과 식별되도록 하기 위한 이름, 기호, 상징, 디자인 혹은 그 결합체를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마티 뉴마이어(Marty Neumeier)의 ‘브랜드는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회사에 대한 즉각적 느낌이다(A brand is a person’s gut feeling about a product, service, or company).’ 라는 브랜드 정의에 동의하며 “플레이스 브랜드는 어떤 장소에 대한 즉각적인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장소에 대한 ‘즉각적인 느낌’은 그 장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경험이 쌓여서 생긴다. 예를 들어 뉴욕의 브랜드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경험했던 뉴욕에 대한 모든 이미지의 총합이 만드는 하나의 즉각적인 느낌으로 볼 수 있다.

 

필자 같은 경우는 밀턴 글레이져(Milton Glaser)가 디자인한 심벌이 그려져 있는 ‘아이러브 뉴욕(I (Love) NY)’ 티셔츠, 제이 지(Jay Z)와 앨리샤 키스(Alicia Keys)가 불렀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 또는 톰 행크스(Tom Hanks)와 멕 라이언(Meg Ryan) 주연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You’ve Got Mail’,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위의 전망대에서 본 풍경,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에서 먹었던 스테이크의 맛 등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낀 것 들이 머릿속에서 합쳐져서 뉴욕의 브랜드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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