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순례길을 활용한 보행관광 활성화 연구

서울순례길을 활용한 보행관광 활성화 연구

서울 천주교 순례길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서울시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의해 관광 자원화와 신앙심 고취를 목적으로 개설되었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시작해서 종로구와 용산구를 지나, 마포구 절두산 순교성지에 끝나는 코스로 총 27.3km, 3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한 번에 걸으려면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중간에 성곽길 등 오르막과 내리막길들이 있어서 몸과 마음의 단단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순례길을 활용한 보행관광 활성화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와 저희 팀은 보행자로서 (순례길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의 곳곳을 살펴보고 느껴보았습니다. 보행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당연히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함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과 제안이 필요한데, 웨이파인딩(Wayfinding) 시스템 개발과 장소브랜딩(Place Branding)으로 접근하니, 연구의 내용과 취지에 잘 맞았습니다. 역시 웨이파인딩 시스템은 방문객에게 그 장소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Infrastructure)이고 장소브랜딩의 첫 번째 단계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